지난 2016년 축구선수들의 탈세에 대해 보도한 혐의로 보도금지 가처분을 받은 독일 언론지 슈피겔이 2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

"2년 간의 소송은 끝났다. 보도금지 가처분은 해제 되었으며, 이제 탈세에 관련된 기사를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슈피겔은  지난 2016년 12월 연구 네트워크인 EIC 소속 기자 60여 명이 7개월 동안 연구, '풋볼 리크스'를 베이스로 단독 기사를 냈었다. 

" 호날두가 최근 7년간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조세 피난처에 1억5천만 유로(약 1,871억 원)를 은닉했으며 , 호날두 외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 메수트 외질 등 스타 플레이어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 법률 회사가  호날두, 외질, 무리뉴의 위임을 받아 슈피겔의 탈세 보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2017년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보도를 할 경우 25만 유로(약 3억 원)의 벌금 을 내야하는 상황.

그러나 지난 3일 법원은 최종적으로 슈피겔의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제했다.



슈피겔이 승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탈세 관련 내용이 대부분 사실이었다는 데 있었다.  

" 기본적으로 원고들은 우리 기사의 진실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훌리오 센 전 레알 마드리드 사무총장을 포함한 마드리드 출신 변호사들은 진실을 다투기 보다는 즉각적인 보도 중단만을 요구했다."

 "선수측은 자료들이 이전에 해킹당했으며 법무법인이 해킹된 문서들을 출판하는 것은 변호사의 의뢰인 비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자료의 핵심은 서류에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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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이 최근에 대응하는 사건들의 자료들이  탈세건이랑 같이 묶여버리면서 행보가 미적지근했었다고했는데

강간 사건도 슬슬 탄력붙을테고 앞으로가 기대되네요